저는 사실 원작을 읽지 않고 선드씨를 하고 있습니다. 1부부터 그렇게 해왔더니 일단 드라마씨디를 다 듣고 원작을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전편 1부도 그랬지만, 이번 2부도 원작을 읽지 않고 듣기만 하는데도 워낙 완벽하게 구현을 잘 해 주셔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홀린듯이 잘 들었습니다.(원작은 완결나면 꼭 읽을거예요) 1부에서는 수호님의 풋풋한 청소년연기에서 성장에 따른 변화를 듣는게 참 좋았는데. 이번에는 황위에 올라서의 믿음직하고 늠름한 모습과 수혁에게 구애하는 귀여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수호님과 규혁님의 목소리의 합이 정말 좋아서 듣는 내내 행복했어요. 이 멋진 조합을 만들어주신 원작자님과 아코님께 정말 감사를 보냅니다. 두 분의 연기의 합도 최고여서 긴 러닝타임도 순식간에 지나간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중간중간 나오는 다른 배역들 부분도 정말 재미있어서 웃고, 즐기고, 경청하다 보니 상,하편이 다 끝나고 3부에 목말라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이런 멋진 작품을 듣게 되어서 기쁘구요, 다음편이 나올때 까지 1,2부 열심히 들으면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가능한한 너무 늦지 않게 볼프강과 수혁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제 최애트랙은 상편의 5,6트랙입니다. 정말 등장인물 모두가 사랑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