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바 채울 때만 해도 그 뒤로 뭔가 나올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거든요. 입버릇처럼 시애틀 외전 주세요 하기는 했지만서도... 그래서 별안간 아츄:스윗스팟 떴을때 소리부터 냅다 질렀던 것 같습니다.

아츄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트랙들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고 내용면에서도 본편의 감상이 그대로 이어져서 좋았습니다. 건영이와 원우가 정말로 시애틀에서 그러고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동시에 asmr까지 책임져줘서- 특히 소나무 다람쥐 세기할 때는 끝까지 못듣고 잠도 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오디오드라마 본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이렇게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신 작가님, 연기해주신 성우님들과 연출해주신 아코 모두 감사합니다.

이제 시애틀에서 잘 지내고 있는 것도 확인했으니 한국에 돌아와서 잘 지내는 모습도 들려주시면 안될까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