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오디오 코믹스에서 들어왔던 프리토크 형식의 컨텐츠나 허보라 중에 가장 편안하게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파릇파릇한 청춘물인 작품 특성에 맞춘듯한 세분의 무해한 토크에 완청 후엔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구요.

세분의 학창시절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요한이와 무경이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알찬 너보라가 될 수 있지 않았나싶습니다.

작품에 대한 성우님들의 이야기나 녹음 비화, 감상 등등을 들을 수 있는 컨텐츠는 너무나도 귀해요

반석님의 부드러운 진행과 조용할 것만 같았던 명준님의 의외의 텐션, 처음이지만 전혀 어색함없이 최선을 다해주신 주승님까지 최고의 꿀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랙마다 너무 짧게 느껴져서 아쉬울정도였어요. 세분 조합으로 뭐든 좋으니 또 들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

요한이가 무경이에게 슬슬 감기듯 너사대-너보라까지 들으면서 조금 더 작품을 좋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오디오 컨텐츠임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무언가를 보여주시려 하는 주승님을 위해 풀메이킹을 풀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을 사알짝...담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