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빠지게 드씨 2장 기다리다 남기는 후기입니다!!

아직도 귀태 드씨 첫귀를 잊지 못합니다!!

저는 좋아하는 작품이 오드로 제작이 되면 플톡 먼저 듣는데요.

원작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성우님들이 캐릭터를 어떻게 잡으셨는지 작품에 대한 첫인상은 어떠셨는지 등을

플톡을 통해 먼저 알고 난 뒤에 본편을 들으면 저는 작품이 더 재밌게 느껴지더라고요. ㅎ

제 인생 웹툰이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 귀태도 현물 받자마자 당연히 플톡 먼저 들었습니다!!

플톡 분위기가 굉장히 좋더라구요. ㅎ 전체적인 내용도 재밌고 또 후반부 귀신&꿈 이야기 하실 때는 떨면서도 들었습니다!

플톡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승훈 성우님이 반석 성우님의 여린 목소리 연기를 처음 들어보셨다고 했던 거에요. ㅎ

그 부분 들으면서 '어? 반석 성우님 아코작들 대체로 여리여리 미성 캐릭터 하셨는데?' 하면서

팬심으로 조용히 웃기도 하고 (반석 성우님 팬입니다!! 😘)

새봄 성우님이 수연이가 너무 예뻤다고 하신 것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ㅎ

(제 원픽이 범수연이거든요. 😋)

그리고 2장의 내용을 추측하면서 나눈 대화 중

노식 성우님이 2장에서는 왕이 차사를 졸졸 따라다닐 거 같다고 하셨는데 ㅎ

원작을 본 사람으로서 노식 성우님이 정확히 예측하셔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ㅎ

또 원작의 작화에 승곤 성우님이 그림이 너무 예쁘다고 하셨던 거랑,

드씨 1장 마지막 부분의

(🚨스포주의🚨) 조선에서 현대로 시대가 변한다는 것을 암시했던 장면 말씀하시면서

약간 말잇못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그만큼 원작에 대한 애정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원작의 팬으로서 원작의 오드에 참여한 성우님들이 그렇게 원작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시면 정말 기분이 좋거든요. ㅎ

그렇게 기분 좋게 플톡 먼저 듣고 나서 본편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와, 1트랙부터 장난 아니더라구요??

특히 귀신들 웃음 소리나 연기가 무서워서 혼났습니다 ㅠ

귀태 웹툰이 초반부에는 호러 분위기가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현대로 넘어가면서는 인물들의 애정 관련 서사 위주로 진행되서

키워드에 '호러'가 있었다는 걸 자연스럽게 잊게 됐는데 ㅎ

오드 들으면서 '그래, 귀태가 호러 장르이기도 했었지...' 하고 새삼 깨달았습니다 ㅎ

모든 성우님들의 연기가 정말 정말 좋았는데요, 그 중에서 성재 연기하신 주승 성우님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니, 대체 아코는 어떻게 조선시대로까지 타임슬립해서 상길이랑 국밥 먹던 성재 잡아다 녹음할 수가 있는 거죠?

그만큼 주승 성우님이 성재 그 자체라 몰입도가 진짜 진짜 좋았습니다!!

그리고 듣다가 문득 든 생각이 있는데, 주승 성우님 녹음하면서 고생 많이 하셨을 거 같다는 거에요 ㅠ

성재가 너무 ㅠ 시달려서 마음 아팠어요 ㅠ

새삼 '귀태, 피폐물이었구나.' 싶었습니다. 😭

그리고 오드 1장에 차사왕이 그렇게 많이 등장하지 않아서

동훈 성우님과 노식 성우님의 차사왕을 많이 듣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ㅠ

원작 자체가 종천지모까지는 차사왕의 분량이 많지 않아서라는 걸 알면서도 아쉬웠네요 ㅎㅎ

그러니까 얼른 오드 2장을 주시면... 😋 

(🚨스포주의🚨)

몽중연가 연리지에서 왕깅이가 주환의 몸주신 쫓아버리고 자기가 신이 되어주겠다고 하는 장면과

비궁지절의 마지막 혼돈의 부분을 두 성우님이 어떻게 연기해 주실지 지금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다!!

얼른 듣고 싶어요 ㅠㅠ

아, 그러고보니 차사 분량 중 기대하던 장면이 있었는데요.

차사와 성재가 처음 만나는 장면!!

성재가 누구세요? 묻고 난 뒤 '차산데요.' 하는 장면에서 동훈 성우님 목소리가 덤덤해서 재밌었어요 ㅎ

그 장면 진짜 잘 살려주셨어요 ㅎ

또 제 원픽 범수연 얘길 안 할 수가 없는데요 ㅎ

작가님의 트윗을 통해 귀태가 오드로 제작된다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수연이는 반석 성우님이 해주셨음 좋겠다고 혼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ㅎ

최애 캐릭터를 최애 성우님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들 하시잖아요? 😍

근데 귀태 티져 보고 저 그 자리에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ㅎ

진짜 최애가 최애를... 😍😍

근데 그에 반해서 백범은 어떤 성우님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못하겠더라고요? 이상하죠?

플톡 중에서도 승곤 성우님이 백범이라는 캐릭터가 어려운 캐릭터라는 식으로 말씀하실 때 저도 공감했습니다.

그만큼 뭔가 백범은 까다롭고 어려운 캐릭터라고 저도 모르게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그러다 후백 성우님의 백범을 듣고서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ㅠ

백범 그 자체!! 애틋한 금단의 관계 범수연 서사를 진짜 진짜 훌륭하게 표현해 주셨어요😭 

(🚨스포주의🚨)

귀신이 되어 나타난 수연이에게 목 졸리는 연기에 👍

범수연 내세 약속 장면의 '형제로 자라 마음을 거두었으니...' 이 부분이

원작에서도 범수연의 서사를 나타내는 대표 장면이라 특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와, 기대 이상으로 마음 아프고 소름 돋았었습니다 ㅠ

여러모로 귀태 드씨가 제 기대 이상이어서 얼른 2장을 주셨음 싶은데

또 한편으로는 2장이 나오면 귀태 오디오 드라마가 끝나버리니까 늦게 주셨으면 싶기도 하고...

진짜 복잡한 심경입니다 ㅠㅠ

(🚨스포주의🚨)

성재의 환생을 기다리며 외롭게 살아가는 도휘와

꿈속이 아닌 실제로 만나 다시 사랑하게 되는 도휘성재,

현세에서조차 형제로 만나 힘들게 사랑하는 범수연과

결국 바라는 삶을 살게 되는 범,

방구석 1열에서 최애 덕질하는 왕과

갈수록 원망과 애증이 깊어지는 심오한 차사왕의 서사까지...

성우님들이 어떻게 표현해 주실지 기대되고

또 아코가 어떻게 연출해 주실지도 무척 기대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부분은 그냥 아무소리라고 생각해 주시고 가볍게 넘겨주세요.

아직 오드 2장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소취하기엔 이르지만,

2장에서는 범수연, 차사왕 버전의 타이틀콜도 있었으면 좋겠고

또 오드 2장보다도 더 나중의 일이 될테지만

허보라에 꼭 세 커플 연기해 주신 성우님들 모두 모셔주셨으면 기쁠 거 같아요. 😍 

명장면도 작품 통틀어 받기 보다 커플별로 두 장면씩 받아 주시면...

귀태는 세 커플의 서사 어느 하나도 애정하지 않는 게 없어서 그냥 아무소리 해봤습니다😋

감놔라 배놔라해서 죄송합니다 ㅠ

그러니까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얼른 오드 2장 주세욧!!! ㅎㅎ

이상 변방에서 조용히 덕질하던 아무개였습니다~ 😘